안녕하십니까!
저는 21회 졸업생 장진수라고 합니다.
현재 창원에 있는 종합정비창에 근무하고 있으며 정비창안에도 직장 동문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문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일이 생겨 이렇게 게시판의 문을 두드립니다.
지난달 6월 28일(토) 저녁 9시 20분쯤 21회 오덕진 동문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운전자는 많이 당황했지만 다행히 뒤에 따라오던 차가 119에 신고도 하고 최대한 빠른 후송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뇌출혈과 뇌경색 증상도 겹치고, 다리 복합골절에 얼굴 눈주위에도 골절이
있으며 무엇보다 5주가 지나가는데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창원소재 파티마 병원에 있다가 7월2일 양산 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지금까지
치료를 진행중입니다. 저번주에는 복합골절된 다리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해자측에서 제출된 블랙박스에서는 오덕진 동문이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되어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안전거리 미확보나 전방 미주시 등 사고에 대한 법적인 부분은 선배님이나
지인들을 통해 알아본 바로 지금은 손해사정인이나 변호사가 할 수있는 있는 일은 없고 오덕진 동문이
깨어나면 그때 직접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현재 상대측 보험회사에서 다행히 보험금 지불보증을 해주고 있어서 병원비를 지불해
주고는 있지만 치료가 끝나는 시점에는 채무부존재소송을 통해 과실부분을 상계하고 보험사에 병원비를
돌려줘야 하는 상태입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고견을 들어보면 오덕진 동문의 과실이 80% 이상이라서
의식이 없는 상태가 오래될수록, 그리고 깨어나서도 얼굴수술 및 성형, 재활까지 진행된다면 병원비는
눈덩이처럼 불어날것 같습니다. 불행히도 오덕진 동문이 든 개인보험도 하나밖에 없고 그것도 교통사고
보장은 상당히 미미해서........
그래서 직장 동문회에서 우선적으로 병원비 지원을 위해 200만원의 지원을 했고, 장교모임과 교회에서도
성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뜻있는 선,후배 동문들의 법적, 물질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오덕진이라는 동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같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해서 입니다.
오덕진 동문의 빠른 쾌유를 빌며, 동문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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