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수) 18시부터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동문장학회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초대이사장 취임식』이 내 · 외빈 및 동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우리 27,000여 동문의 숙원이자 30대 회장단의 핵심 사업이었던 재단법인 동문장학회 설립의 신호탄을 알리는 자리인만큼 매우 뜻깊고 역사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행사는 1부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2부 축하 행사, 3부 장학기금 기탁 및 이사장 취임식, 4부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는 지난 1월 30일 정기총회 시 4억 1천 2백만원의 기금 기탁을 시작으로 행사 당일까지 약 7억 여원의 기금 기탁에 기꺼이 동참해 준 동문을 발기인으로 하는 창립발기인 대회가 먼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병철 추진위원장은 "30대 동창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동문에게 해드릴 게 장학재단 사업이라 생각해 열심히 했고 많은 선 · 후배 동문의 힘을 빌어 발기인대회까지 오게 되었다. 금전적인 부담을 드리면서까지도 흔쾌히 동참해주신 발기인들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이사장직을 흔쾌히 수락한 김천환 1회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이 대회를 끝으로 장학재단의 발전이 있고 한층 전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진 규정 및 정관 심의의결 시간에는 참석자가 발기인이며 의원정족수가 되어 각 안건마다 추진위원장이 제안한 규정 및 정관에 대해 발기인의 동의 재청으로 심의 · 의결되었다. 임원선출은 이사장에 김천환 1회 동문을 포함해 이사장 포함 15명의 이사에 대해 의안 상정한 결과 역시 통과되었다. 감사는 3회 오근수, 2회 이종문 동문이 선출되었다. 이후 이창열 추진위원이 회의록 채택건을 상정했고 동의 재청 받아 채택되었다. 이어진 김천환 초대이사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최병철 추진위원장과 집행부 및 관심있는 동문 여러분께서 감사드리며 초대 이사장을 맡게 된 이상 주어진 임무에 1회로서 기초를 든든히 다지도록 열심히 하겠고, 총동창회와의 징검다리가 되도록 열심히 살림을 꾸려서 차후에 또 누가 맡게되더라도 관례가 되어 동문과 학교가 존재하는 날까지 장학재단사업에 열심히 힘써 운영토록 하겠다. 동문들도 적극적으로 도와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기념사진촬영으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2부 축하행사는 소프라노 김정원 신라대학교 교수의 「꽃구름 속에」와 테너 허동권 신라대 교수의 「희망의 나라」로 열창이 이어졌다. 두 성악가의 합창으로「축배의 노래」가 이어지자 축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3부는 기금기탁식과 이사장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이창열 추진위원의 동문 장학회 설립 추진 경과보고와 금일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참석 발기인은 25인이고 논의된 안건은 정관, 장학규정, 회원 예우에 관한 규정에 대한 안건 상정이 있었고 동 안건과 임원 선출 안건에 대해 참석 발기인 만장일치로 승인 되었고, 선임된 임원은 이사장 김천환, 이사 14명, 감사에 이종문, 오근수를 선임하였음을 보고했다. 추진위원장의 내 · 외빈 소개 시간에는 본 행사를 축하해 주기위해 모교에서 배현기 교장, 예석수 교감, 삼천포 공고 이효환 교장과 1회 어재선, 김천환, 장학재단에 큰 열정을 가진 11회 임혁, 8회 위호철, 김부식 이우 사장, 동문장학회 신문협찬 해주신 3회 오근수 님까지 일일이 소개했다. 이어진 장학재단 기금 기탁식에서는 2월 1일부터 현재까지 기금 기탁에 참여해준 분들에 대한 기금기탁식이 있었다.

1회 어재선(5대 동창회장 역임) 자문위원은 격려사에서 어느 지혜로운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나를 위한 등불이 아니라 남을 위한 등불이 되어야 한다며, 2회 최금식 동문이 1억을 흔쾌히 기탁한 것으로 아는데, 어려운 시기에 그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나의 희생으로 주변의 등불이 되는 본보기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장학재단 설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최병철 추진위원장의 뜻도 이와 같을 것이라며 노고를 치하하고 김천환 이사장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배현기 모교 교장선생님은 축사에서 “학교장으로서 동문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자리가 영광스럽고 반갑다. 지금까지 재단법인이 창립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하신 최병철 추진위원장 동창회장 겸임하신 노고에 감사드린다. 모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으며 동문들의 전통과 명승을 계승하는 영마이스터 육성을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가제창과 추진위원장과 장학재단초대이사장, 교장, 오근수 감사 주승회 이사 위호철 이사의 건배제의로 이날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