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의 화합과 사랑, 행복추구’라는 취지하에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15동기회(회장 임성섭) 한마음 대축제가 5월 30일 창원전문대학 문성 체육관에서 동문 100여 명과 가족 포함 약 160여 명이 참여하여 이름 그대로 축제 분위기에서 개최되었다. 맑고 쾌청한 날씨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동기와 가족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환한 얼굴로 악수하며 서로를 반겨주는 모습을 통해 진한 동기간의 정을 엿볼 수 있었다. 공덕암 총동창회총무선임부회장의 축사 말미에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가 낭송되자 참가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부산, 김해, 경인, 울산 및 그외 지역 동기들로 이루어진 희망팀과 창원, 거제, 호남 지역의 동기들의 사랑팀으로 구성되어 족구, 배구, 피구, 줄넘기, 제기차기 등의 경기가 모두의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행사 내내 질서정연함은 물론이고 경기하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이 혼연 일체가 되어 참여하는 체육회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1부 체육행사에 이어진 2부 문화 행사에서는 「동서양의 만남 7080과 퓨전」이라는 주제 아래 서양의 클래식, 대중음악, 전통 타악 합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함께 무대에 펼쳐 보여 관객에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각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참석자들은 큰 소리로 화답하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멋진 시간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다함께 노래하는 코너에서 더욱 단합하고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통해 15동기회의 앞날을 예감할 수 있었다. 이날 우승은 사랑팀에게 돌아갔으며 마지막 행운권 추첨 시간에는 정성껏 준비한 많은 선물을 주고받으며 다함께 즐거운 분위기였고 마지막 1등상 시상품인 자전거는 최병안, 이영주 동문에게 돌아가 참가자들의 부러움과 박수를 받았다. 폐회사에서 15동기회장 임성섭 동문은 내년에 더욱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올해로 졸업 20주년이 되는 제21회 동기회(동기회장 박용호)는 5월 15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상 황금돈가에서 동기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20주년“Homecoming Day”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총동창회 김재문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어느 곳에 있다하더라도 우리 동문 모두가 대한민국을 단기간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도약시킨 우리나라 현대사의 주역이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항상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21회 동창회가 총동창회 속에서 활력소와 디딤돌이 되고 화합과 결속의 모본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자 참석자들의 뜨거운 화답의 박수가 쏟아졌다. 박용호 동기회장은 다가올 10월 졸업2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동기 개개인이 주인이 되어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였고, 참석자 모두 졸업 후 첫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성공적인 홈커밍데이를 위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이어진 교가 제창 시간에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비록 모습은 변했으나 기상은 변함없이 우렁찬 목소리로 교가를 제창하며 자랑스런 기공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선배들의 건강과 성공을 위한 건배 제의로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2011년 졸업2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22회 동기회(회장 백성룡)는 5월 29일 사상 황금돈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소주 한잔으로 회포도 풀면서 해운대 모교에서의 추억을 안주삼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동기회가 결성은 되어 있었지만 뚜렷한 활동이 없다가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다함께 모인 뜻깊은 자리인만큼 회칙 제정과 기타 토의 등 참여하는 동기회가 되기 위한 작업도 빼놓지 않고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루 앞서 28일에 보라CC에서 열린 22회 골프 창립 모임에는 모두 8명의 동기가 참석하였으며 비록 처음 시작은 미약하지만 큰 도약을 위한 주춧돌을 놓은 심정으로 함께 뜻을 모으기로 결의하였고, 동기간에 취미 활동으로 시작하지만 다음 모임에는 회칙과 모임의 명칭도 만들어 22회 동기회에 활력소가 되자고 다짐하였다. 22회 골프동호회에 관심 있는 동기들의 많은 성원을 기다린다.